출애굽기 31:14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너희는 안식일을 지킬지니 이는 너희에게 성일이 됨이라 무릇 그날에 일하는 자는 그 백성 중에서 그 생명이 끊쳐지리라.”

 신명기13:6, 10; 21:18, 21; 22: 21~28과 레위기 20장 전체를 읽어보면, 우상숭배자, 부모에게 반항한 자, 간음하거나 근친상간을 범한 자, 아버지나 어머니를 저주한 자 등 도덕법을 위반한 사람들을 사형에 처하는 것에 대해 일련의 명령들을 보게 될 것이다.

 이제 안식일 반대론자에게 묻고자 한다. 예를 들어, 당신은 우상숭배자 또는 아버지를 저주한 아들이 사형에 처해져야 한다고 믿는가? 물론, 당신은 아니라고 답할 것이다. 그러면 당신의 논리에 따라, 이러한 형벌이 오늘날 시행되어선 안 된다고 믿는다면, 당신은 우상숭배자 또는 아버지를 저주하는 아들이 되는 것이 더 이상 나쁘지 않다고 믿는 것과 명백히 마찬가지인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결론은 비합리적임은 물론, 도저히 말도 안 되는 이야기가 될 것이다. 따라서 그러한 결론이 합리적이지 못한 것과 마찬가지로, 오늘날의 안식일 준수자들이 사형에 처해져야 한다고 믿지 않기 때문에 안식일 율법이 폐지되었다는 주장 역시도 이치에 맞지 않는 것이다. 이러한 종류의 추론은 많은 것을 증명하는 것 같지만 결국은 아무 것도 증명하지 못 한다.

 법에 벌칙이 없으면 그것은 아무런 효력이 없다는데 동의하지만, 돌을 던지는 사람들의 존재를 믿지 않기 때문에 안식일이나 하나님의 율법의 다른 부분들을 범하는 사람들에 대해 아무런 벌도 없을 것이라고 믿는다는 말은 아니다.

 고대 유대인들의 일의 순서와 오늘날 우리의 일의 순서 간의 유일한 차이는 벌의 시간과 그 벌의 집행자에 관한 것이다. 하나님께서 직접적인 통치자이셨을 때, 그 분은 즉각적으로 형벌을 가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보았다. 이제 악을 행하는 자는 마지막 심판의 날을 기대해야 한다. (히브리서 10:26~29)

 따라서 제칠일이 천지를 창조하신 주 하나님의 안식일이라고 선언하는 십계명의 넷째 계명을 범한 것에 대해 단지 하나님께서 그에게 갑자기 벌을 내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안식일을 범한 자가 마음이 편안하게 느끼도록 내버려 두어라.

 이 이야기는 안식일 명령에 대한 불복종을 과시하는데 특별한 즐거움을 발견한, 하나님을 믿지 않는 어떤 사람에 대한 것이다. 그는 안식일을 지키는 독실한 다른 농부들이 다가올 수 있는 인근에 살았다. 10월이 와서 농작물을 수확했을 때, 그는 이웃들보다 훨씬 많은 것을 광에 거둬들였음을 발견했다. 

 어느 날 길에서 안식일교회 목사를 만나자, 그는 자못 기쁜 듯이 이 사실을 언급했다. 그러자 그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항상 10월에 완전히 해결을 보시지는 않습니다”라고 한마디로 대답했다. 이 보다 더 훌륭한 대답은 있을 수 없었을 것이다.

 신실한 안식일 준수자는 이 세상의 창조주인 하나님에 대한 순종에 대해 완전한 보상을 받기 위하여 마지막 심판의 날을 기다린다. 마찬가지로, 안식일 위반자 역시 하나님의 명백한 명령에 순종하지 않은 것에 대해 마지막 보상을 받기 위해 마지막 설명의 날을 기다려야 한다. 성경은 하나님의 율법 위반이 죄(요한일서 3:4)이며, 죄의 삯은 사망(로마서 6:23)이라고 말한다. 그것으로 벌이 충분하지 않을까?

 안식일에 불을 피우지 말라는 명령은 어떤가? 출애굽기 35:3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안식일에는 너희의 모든 처소에서 불도 피우지 말지니라.”간단히 말해, 우리의 대답은 다음과 같다:

 1. 불을 피우는 것을 금하는 것은 십계명 중 넷째 계명의 일부분이 아니다. 그것은 도덕적이고 따라서 영원히 구속력을 가지는 십계명의 계율이다.

 2. 이스라엘에게 주어졌던 율법 중에서 기간이 제한되어 있던 의식법과 민법이 많이 있었다. 예를 들어, 노예에 대한 취급방식을 선언한 민법이 있었다. (출애굽기 21:1~11). 안식일 반대론자들은 노예보유에 대한 이들 법에서 노예제도에 대한 정당한 이유를 발견하지 못 한다. 그 대신, 그들은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에 주어진 법들 중에서 많은 법들이 이스라엘 사람들의 도덕적 이해의 정도, 또는 각국에 존재하던 특별한 상황에 대한 위대한 도덕적 원칙들을 각색한 것이었다는데 안식일 준수자들과 의견을 같이 한다. 시내산에서 하나님께서 직접 이스라엘에 주신 십계명이라는 도덕적 명령과 모세를 통해 주어진 다른 율법들 사이에는 기본적인 차이가 있다.
안식일 반대론자들이 십계명 중 아홉 계명이 아직도 유효하다고 생각하면서 노예에 대한 율법을 자유롭게 폐기한다면, 십계명의 모든 계명이 아직도 유효하다고 생각하면서 안식일에 불을 피우는 것을 금하는 법을 폐기하는 것 역시도 이치에 안 맞는 것이 아닌가?

 3. 안식일에 불을 피우지 말라는 유대인에 대한 명령의 목적이 광야 여행을 제외한 다른 것들에 적용하는데 있었다는 것은 맥락상으로 확실하지 않다. 이 명령은 이동식 예배소의 건설에 관한 일련의 명령들의 도입부로서 오는데 이는 이동식 예배소가 공사 중에 있다가 제한에 의해 없어지기만 하면 ………...유대인들 스스로도 안식일에 불을 피우는 것을 금하는 것이 광야기간의 연장선상에 있는지의 여부에 대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4. 불이 병을 막는데 거의 필요하지 않기에 광야의 온도는 일반적으로 따듯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안식일에 먹고자 하는 방식으로 여섯 번 째 날에 굽고 끓이도록 명령 받았다. 따라서 그 날에는 요리를 위해 불을 피울 필요가 없었다.

 5. 다시 말하면, 그 시대에 불을 “피우는” 것은 아주 실제적이고 연장된 노동에 참여하는 것을 의미했다. 출애굽기 35:3에 관한 코멘트에서 Pulpit Commentary는 다음과 같이 주목하고 있다:

 “초기 시대에 불을 피우는 것은 상당한 노동과 결부되었다. 그것은 보통 막대기 두 개를 서로 문지르거나, 판자의 오목한 부분에 두 손을 넣고 두 손바닥 사이에서 빠르게 한 라운드를 비틂으로써 이루어졌다. 불은 오랜 시간 후에야 붙었다. 더욱이, 아라비아와 팔레스타인의 따듯한 기후에서는 인공적인 온기가 필요치 않았으며, 단지 불필요한 일을 수반하는 요리 목적을 위해서만 불을 피울 수 있었다. 보통, 유대인들은 이 계명을 단지 일시적인 효력을 가진 것으로 간주한다.

 이들 사실의 견지에서, 불을 피우는 것을 금하는 것이 어떻게 십계명 중 넷째 계명의 도덕적 특성과 영원성에 대해 가능한 의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었을까?

 - 반대에 대한 답변, 프랜시스 D. 니콜스, 134~137 페이지
일곱째 해와 희년은 십계명에 언급되어 있지 않다. 이것들은 이스라엘 “땅에서”만 준수되어야 했지만, 그들이 가나안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한 번도 지켜지지 않았다. 이것들은 십자가에서 종결된 “의문에 속한 계명의 율법”의 일부였다.

 - Hard Nuts Cracked, H.M.S. 리차즈, 3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