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거짓주장은 상당한 힘을 얻어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안식일을 "유대인만의 안식일"로 치부해버린다. 하지만 우리는 그러한 표현을 성경 어디서도 발견할 수 없다. 성경에는 결코 "유대인의 안식일"이 아닌 "여호와의 안식일"이라고 일컫고 있다. 출애굽기 20:10. 누가는 신약의 이방인 기자로 특히 유대적인 것들에 관해 종종 언급했다. 그는 "유대 나라", "유대인", 그리고 "유대 땅", 그리고 "유대 회당"에 대해 말했다. 사도행전 10:22, 12:11, 10:39, 14:1. 하지만 누가는 안식일에 관해 반복해서 언급했음에도 불구하고 "유대인의 안식일"에 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음에 주목하라.
그리스도는 마가복음 2:27에서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요"라고 가르치셨다. 사실은 아담이 하나님께서 안식일을 제정하신 시기에 존재한 유일한 사람이라는 것이다. 창조 후 최소 2,000년 동안 이 세상에 유대인은 없었다. 안식일은 유대인을 위해 결코 제정될 수 없었다. 예수님께서는 인류를 지칭하는 일반적 의미에서 "사람"이란 말을 사용하셨다. 같은 창조시에 도입된 결혼제도와 관련하여 사용되었다. 안식일이 사람을 위해 만들어진 것 같이 여자는 남자를 위해 만들어졌다. 분명히 어떤 사람도 결혼제도가 유대인을 위해 만들어졌다고 믿지 않는다.
사실은 죄가 이 세상에 들어오기 전에 이 최초의 아름다운 두 제도, 즉 결혼과 안식일이 하나님에 의해 제정되었다는 것이다. 이 두 제도는 인간을 위해 있는 것이었고, 창조주의 특별한 축복을 받았으며, 에덴동산에서 거룩하게 되었던 것만큼이나 지금도 계속해서 거룩하다.
예수님이 (창조주간)최초 주일에 안식일을 만드신 분이라는 사실에 주목하는 것 역시 흥미롭다. 인자가 안식일에도 주인이라는 그 분의 주장에는 이유가 있었다(마가복음 2:28). 그 분이 안식일의 주인이라면, 안식일이 주의 날임에 틀림없다. 요한계시록 1:10에 따르면, 요한은 "주의 날"에 이상을 보았다. 그 날은 안식일이어야 했다. 이 날이야 말로 성경에서 하나님께서 지정하여 자신의 날이라고 주장하시는 유일한 날이다. 십계명을 쓰실 때, 하나님은 이 날을 "네 하나님 여호와의 날"(출애굽기 20:10)이라고 부르셨다. 이사야는 그 분께서 "안식일, 여호와의 성일"(이사야 58:13)이라고 말씀하셨다고 썼다.
하지만 우리는 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안식일을 제정하신 이 하나님이 예수님이라는 사실을 간과해선 안 된다. 요한은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그리고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요한복음 1:1~3, 14).
바울은 다음과 같이 예수님을 창조주로 확인해 주었다. "…그 아들 안에서 우리가 구속 곧 죄 사함을 얻었도다…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골로새서 1:13~16). 그리스도인들이 안식일로부터 예수님을 분리하는 것은 비극적인 실수를 범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 분은 안식일을 지으시고, 제정하시고, 거룩하게 하시고, 설계한 분이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들이 예수께서 안식일에 주신 축복을 깎아 내리는 것은 그 분의 권위를 부인하는 것이다.
이 같은 논쟁은 많은 사람들을 안식일이 창조 이후의 제한된 기간 동안만 존재했다고 믿게 했다. 하지만 이것이 사실인가? 사실상, 안식일은 죄가 인간의 가정에 들어가기 전에 만들어졌다는 단순한 이유로 결코 어떤것의 모델이나 그림자가 될 수 없었다. 율법의 그림자와 모형으로서의 준수는 죄의 결과로 도입되어서 죄에서의 구원을 향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어린 양이신 예수님의 죽음을 상징하는데 적용된 제물이었다. 죄가 없었다면 동물의 희생제사도 없었을 것이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 가셨을 때 이와 같은 희생제사는 종료되었는데 왜냐하면 그 모형이 원형으로서 성취되었기 때문이다(마태복음 27:51). 그러나 죄가 이세상에 들어오기 전에는 아무런 그림자도 존재하지 않았다. 따라서 안식일은 율법의 모형으로서의 의식법과 그림자에 포함될 수 없었다.
바울은 골로새서 2:14~16에서 일시적인 의문의 율법 체계가 "우리를 거스르고" "불리하게 하는" 것으로 언급했다. 그는 그 의문의 율법을 폐기된 율법의 연례행사로서 희생제물과 마시는 제물로 묶었다. 그가 본문에서 안식일을 언급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들을 "장래 일의 그림자인 안식일"로 불렀다는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일부 안식일이 십자가에서 폐지되었는가? 그렇다, 일년에 적어도 네 번 매달의 정해진 날자에 이르러 오는 절기 안식일이 십자가에 못 박혔다. 이것들은 그림자였고 구별된 희생제물과 마실 것을 요구했다. 이와 같은 절기 안식일은 레위기 23:24~36에 기술되고 나서 같은 장 37~38절에 요약되어 있다. "이것들은 여호와의 절기라 너희는 공포하여 성회를 삼고 번제와 소제와 희생과 전제를 각각 그 날에 여호와께 화제로 드릴지니 이는 여호와의 안식일 외에."
성경은 절기 안식일, 그림자 안식일 그리고 일주일에 한 번 돌아오는 "여호와의 안식일"을 명백히 구분하고 있다. 기념 안식일은 십자가에서 폐지되었다. 이들 안식일은 죄의 결과로 더해졌다. 그러나 십계명의 안식일은 죄가 들어오기 전에 거룩하게 되었고 이후 하나님의 친수로 쓰여진 위대한 도덕법에 포함되었다. 이 안식일은 그 속성상 영원한 것이었다.